(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가 강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26일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했다.

내구재수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인 5.0% 증가보다 훨씬 큰 폭 늘었다.

지난 6월 내구재수주는 7.3% 증가가 7.7%로 상향 조정됐다.

3월과 4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내구재 수주가 급감했던 바 있다.

7월에는 다만 변동성이 큰 운송기기 수주가 큰 폭 늘었던 점이 7월 수치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운송기기 수주는 35.6% 급증했다. 특히 군용 항공기 수주가 77.1% 급증했다.

7월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전월보다 2.4% 늘었다. 6월에는 4.0% 증가였다. 6월 수치는 기존 3.3% 증가에서 상향 조정됐다.

7월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9.9% 증가했다. 전달에는 9.7% 늘었다.

기업투자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속도는 둔화했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7월에 전월 대비 1.9% 늘어났다. 전월에는 4.3% 증가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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