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과열시키는 것을 옹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부양 조치를 이야기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26일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인플레가 과열되도록 두자는 것을 옹호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그것을 통해 무엇을 의도하자는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물가의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의 책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등으로 물가가 일정 기간 과열되는 것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의 틀을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조지 총재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물가가 2%를 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물가 2%를 천장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금융 여건은 매우 완화적이며, 금리는 낮고, 신용 기구들의 여력도 있다"면서 "연준이 매우 경계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외에 연준에 필요할 수 있는 다른 것에 대해 추측하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기본적인 전망은 경제가 지속해서 개선되는 것이지만, 가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다시 올 경우 경제가 다시 침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망의 중대한 위험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경제가 다시 자리를 잡았다는 진전을 확인할 때까지 연준의 정책은 매우 완화적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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