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밴드와 앱 '할로' 브랜드 출시

유저 감정 상태 체크 '대화 톤 분석' 기능 장착

외신 "애플-삼성-핏빗 등 치열하게 경쟁..화웨이-샤오미, 저가 공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마존이 웨어러블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외신에 의하면 아마존은 27일(현지 시각) 피트니스 밴드와 앱인 '할로' 출시를 발표했다. 이로써 애플과 핏빗 및 삼성전자가 이미 치열하게 경쟁해온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 부문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아마존이 공개한 할로 밴드 가격은 99.99달러이며, 앱 멤버십은 월 3.99달러다.

할로 밴드는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없다.

대신 유저의 대화 톤을 분석해 감정 상태를 체크하는 새로운 '톤 분석'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설명됐다.

아마존은 '유저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고 강조했으나, 외신은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방수 기능을 갖춘 할로 밴드는 배터리 수명이 최장 일주일이며, 가속도계와 체온 센서, 심박과 체지방 체크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외신은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면서, 시장 점유율 1위인 애플을 비롯해 핏빗과 삼성전자 등이 치열하게 경쟁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이와 관련해 구글이 지난해 11월 핏빗을 2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현재 규제 당국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외신은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도 저가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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