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JD-텐센트-바이두 약자 조합 이유..45개 상표 출원

당국 "공정 경쟁 위반"..등록 신청社 "유사 사례 승인" 반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4대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JD, 텐센트 및 바이두의 약자를 조합한 '아징텅바이(Ajingtengbai)'를 상표 등록하려던 중국 기업시도가 관련 당국 견제로 좌절됐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30일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결정을 인용해 메이저우 신두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얼이 아징텅바이란 명칭으로 신청한 45개 상표 등록이 기각됐다고 전했다.

상표 등록을 신청한 분야는 담배와 흡연 기기, 케이터링, 숙박, 간편식, 가죽 제품 및 의료 등을 다양하게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식재산국은 아징텅바이가 '알리와 JD, 텐센트 및 바이두' 약자를 조합해 이들 대기업의 명성을 활용하려고 함으로써 공정 경쟁을 위반했다고 등록 신청을 기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메이저우 신두 측은 "특정 기업의 명칭 일부를 사용했다고 해서 상표 등록을 불허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조합 상표인 '징타오야마'와 '타오핑징바오'가 각각 2017년 2019년 상표 등록이 승인됐음을 상기시켰다.

글로벌타임스는 텐센트 테크놀로지와 JD 산바이루스뒤 E커머스와 바이두 온라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및 알리바바 그룹이 지난해 공동으로 2018년 5월 상표 등록 신청된 아징텅바이를 승인하지 말도록 당국에 탄원했음을 상기시켰다.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를 거점으로 2007년 출범한 메이저우 신두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얼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정보 컨설팅, 화물 관리,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광 및 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을 가진 기업으로 소개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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