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억만장자 켄 그리핀이 이끄는 시타델이 여름 인턴십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위해 5성급 리조트를 통째로 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인턴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경험을 쌓게 하려는 조처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34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헤지펀드인 시타델은 경제가 멈춘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인턴들이 경험을 쌓도록 위스콘신주에 있는 아메리칸 클럽 리조트를 한 달 동안 빌렸다. 이 리조트 스탠더드 룸에서 하룻밤 머물려면 400달러를 내야 한다.

지난 6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시타델 인턴들은 코로나 때문에 영상회의 등으로 실무를 경험했다. 이러한 인턴들이 실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방안을 회사 측에서 마련한 것이다.

제럴드 비선 시타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커리어 첫발을 내디디며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시기에 업무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대신할 방도가 없다. 인턴들이 우수한 동료들 곁에서 배울 수 있도록 안전하고 몰입 가능한 여름 인턴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美 밀레니얼, 장기로 선호하는 주식 톱7은

미국의 신규 증시 투자자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는 대형 성장주를 장기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7일(현지시간) 주식 계정을 가진 35세 미만 투자자 460명을 대상으로 장기 투자의 선호 종목을 설문한 결과, 아마존이 응답자의 9% 비중으로 1위 종목에 올랐다.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5.52%)와 애플(5.19)이 비슷한 비중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4.87%)와 디즈니(2.60%), AT&T(2.27%), 페이스북(2.27%)이 뒤를 이었다. (권용욱 기자)



◇ 블랙스톤, 직원들에 출근 권장…복귀 전 코로나 검사 필수

거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내달 미국의 노동절(9월 7일) 이후 직원들에게 출근을 권장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원들의 출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가능하다.

블랙스톤은 이를 위해 볼트헬스와 협업해 집에서 코로나19가 걸렸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모든 직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업체의 인사 담당 페이지 로스 글로벌 헤드는 지난 19일 직원들에 보낸 메모를 통해 언급했다.

모든 투자 전문가와 자산 매니저들은 이달 말까지 진단키트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노동절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을 예정인 직원들은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기 위해" 진단키트를 지니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복귀하는 직원들은 9월 8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사무실 복귀 계획에 따르면 투자팀 소속 직원들은 재택을 지속할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복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블랙스톤이 사무실 복귀 계획이 자발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주니어급 직원들과 소통한 결과 이들은 복귀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스톤 대변인은 BI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회사의 최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아마존, LA 인근서 신선식품 가게 '첫선'

아마존이 LA 인근의 우들랜드 힐에 처음으로 신선식품 가게를 열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이날 신선식품 매장을 연 것은 월마트, 타겟과 같은 전통적인 수퍼마켓과 대형 할인업계에 새로운 도전이 됐다.

기존의 편의점 사업부문인 아마존고(Amazon Go)와 마찬가지로 이 신선식품 매장은 기존 수퍼마켓처럼 결제를 하기 위해 죽 늘어서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이용자들은 아마존 앱에 서명하고 '대시카트'에 물건을 담는다. 대시카트는 내용물을 감지하고 이용자들이 식료품 대금을 지급하면서 정해진 통로를 따라 나가도록 도와준다.

상점에는 또한 아마존의 인공지능인 '알렉사'와 알렉사의 구매목록이 갖춰져 있으며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아마존의 '에코 쇼' 스피커가 상점을 돌아보는 것을 돕는다.

향후 몇 주간은 아마존이 초대한 손님들만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 2017년 자연 유기농식품 체인인 '홀 푸즈 마켓'과 미국, 캐나다, 영국에 있는 460개 매장을 137억달러에 인수했다. 참고로 워싱턴포스트의 소유주는 아마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다. (남승표 기자)



◇ 소프트뱅크 COO, 마이애미 집 131억원에 매입…철거 후 신축

소프트뱅크 그룹의 마르셀로 클라우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마이애미 비치에 위치한 주택을 1천110만달러(약 131억원)에 매수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소프트뱅크가 위워크, 우버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는데도 클라우레 COO가 연봉으로 2천만달러(약 237억원)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가 사들인 집은 1929년에 지어졌는데 작년 11월 호가가 1천340만달러(약 159억원)였다가 올해 2월 1천290만달러(약 153억원)로 떨어졌다.

결국 클라우레 COO는 지난 2월에 제시된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매수했다.

소식통은 클라우레 COO가 이 집에 이사하지 않고 철거할 계획이라면서 기호에 맞는 새 집을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그가 볼리비아 축구 클럽 볼리바르의 소유주라며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만든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의 소유주로 회장직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中서 위챗 계정 금지에 자살했다 루머 퍼져…텐센트 "잘못된 보도"

중국 남성이 텐센트 측에 위챗 계정 금지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온라인 루머에 대해 텐센트는 잘못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28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텐센트 본사가 위치한 공공 사무실 공원의 R&D 빌딩에서 21세 남성이 투신 자살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남성이 텐센트 측에 여러 차례 위챗 계정 금지를 풀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면서 텐센트 빌딩에서 자살했다는 글이 퍼졌다.

텐센트는 글로벌타임스 측에 성명을 보내 "텐센트 건물에서 남성이 투신해 자살했다는 온라인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고가 벌어진 데 대해 유감이며 매우 슬프지만,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루머 중 일부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면서 텐센트 직원은 이 남성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해당 성명과 사망한 남성의 형이 주장한 바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망한 남성의 형은 동생이 위챗 계정 금지를 해제해달라고 텐센트에 수차례 연락했다고 주장했다.

텐센트 측은 사망한 남성이 위챗 플랫폼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그의 위챗 계정이 지난 12일 다른 이용자들의 신고로 정지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72시간만 중단되기 때문에 지난 15일에는 정지가 만료됐다면서 이는 사용자가 로그인 페이지에서 직접 계정 정지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텐센트 측은 관련 증거를 공안 당국에 제출했으며 남성이 추락사한 원인은 경찰 조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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