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4 부동산 대책 이후 약 한달간 전국의 주택 매매·전셋값이 안정세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교란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부동산시장 점검조직을 재정비할 계획도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셋값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이 교란 행위에 단호하고도 빈틈없이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주택 거래 중 이상 거래를 조사한 결과 800건이 넘는 불법 의심 거래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집값 담합, 부정 청약, 투자사기 등도 빈번해 국토교통부의 불법행위 대응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교란 행위 차단을 위해 부동산시장 점검조직을 재정비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면서 "불법행위가 근절돼야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이 시장에서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차 재난지원금 등이 결정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지원 등 긴급민생대책을 위한 당·정·청 협의도 조속히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새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는 한정애 의원이 합류했다.

그는 "정책위는 민생경제피해 최소화에 정책적 역량을 모으겠다"며 "당정은 소상공인 금융지원프로그램 확대 관련 논의를 신속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을 차질없이 뒷받침한다"며 "3차 추경에 포함된 4조8천억원의 뉴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핵심 사업을 조기 착수, 국가 균형 발전 관련 사업도 적극 발굴해 예산에 최우선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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