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신인이었던 시절 발매된 농구 카드가 경매를 통해 무려 42만달러(약 5억원)에 팔렸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조던 관련 물품이 경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 30일 댈러스 소재 헤리티지 경매에서 조던의 1986년 루키 카드가 42만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헤리티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농구 카드는 9만6천달러짜리 조던 카드였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다.

20명의 입찰자로부터 53건의 희망 가격을 제시받은 끝에 낙찰자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리티지의 크리스 아이비 스포츠 경매 담당 디렉터는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물건"이라며 "판매자가 1년여 전에 구매했고 몇 달 전 경매 판매를 위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눈에 특별한 카드라는 사실을 알아챘다"면서 "최고 중의 최고 등급을 받은 카드로 가격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예상 낙찰가를 10만달러로 추정했는데 인기가 상상을 초월해 놀랐다고 아이비 디렉터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뉴저지 주택 거래에 97명 몰려…뉴요커들 교외로 나온다

뉴요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교외로 이동하면서 뉴저지의 주택 거래에 수십명이 모여드는 진풍경이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저지 이스트 오렌지에 침실 3개가 달린 한 주택이 지난 7월 말에 28만5천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 주택을 구경하러 97명이 다녀갔으며 24명이 오퍼를 내 결국 매도가는 처음 나온 가격보다 21%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롱아일랜드에서는 밸리 스트림에 매물로 나온 49만9천달러짜리 주택에 6명이 물건을 실제 보지도 않고 오퍼를 냈다. 이는 실물이 아닌 페이스북 비디오를 통해 소개된 집이다.

허드슨 밸리에서는 98만5천달러에 매물로 나온 3에이커짜리 주택에 하루 만에 14명이 다녀갔고, 4명은 전액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하겠다고 제안했다.

부동산 중개업체들에 따르면 뉴욕시 교외에서 뉴저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코네티컷, 롱아일랜드까지 지금처럼 주택 구매에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적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신문은 전했다.

밀러 사무엘 부동산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도심 주변 교외 카운티에 주택 매매는 전년동기대비 44%가량 증가했다.

뉴욕시 북부인 웨스트체스터의 주택 매매는 112% 증가했고, 코네티컷 페이 필드 카운티는 7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맨해튼 부동산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56% 급감했다.

심지어 뉴저지 교외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은 집을 매매할 의사를 묻는 부동산 브로커들의 전화나 방문에 몸살을 앓을 정도다.

이 같은 흐름에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영향을 줬지만, 최근 들어 각종 시위로 도시의 범죄율이 높아지고, 많은 기업이 재택 등을 허용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뉴저지 전체로는 지난 6~7월에 총 2만9천700채의 집이 매매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어난 수준이다. (윤영숙 기자)



◇ 코로나19 중 미국 내 초콜릿 판매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 미국 내에서 초콜릿 판매가 급증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제과협회(NC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에서 8월 9일 사이 초콜릿 수요는 사탕류 시장의 수요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 기간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은 12.5% 증가했다. 프리미엄이 아닌 초콜릿 시장은 5.5% 증가했다.

사탕류 시장은 초콜릿을 포함해 3.8% 성장했다.

NCA에 따르면 식료품점이 캔디류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다.

프리미엄 초콜릿은 식료품점에서 21.4%의 판매 증가를 보여 다른 모든 카테고리를 능가했다. 프리미엄 외 초콜릿은 17.9%, 사탕류는 16.6%로 뒤를 이었다. 비 초콜릿 품목은 13.5% 증가했다.

지난 4월 CBI보고서에 따르면 "초콜릿은 필수재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편안함과 탐닉을 위해 찾는 품목이다"며 "초콜릿 시장은 현재의 봉쇄조치에도 큰 손상없이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CBI는 팬데믹 초기 사재기 습관도 초콜릿 소비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인덱스박스에 따르면 미국의 초콜릿 시장은 2025년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초콜릿과 과자류의 톤당 평균 수입가격은 4천156달러, 평균 수출가격은 4천857달러였다. 미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번째로 초콜릿과 과자를 많이 소비한 나라였는데 소비량은 470만톤이었다. 1위는 900만톤을 소비한 중국이었다. (남승표 기자)



◇ 전 세계 성인들 74%, 코로나19 백신 나오면 접종 의사 있어

전 세계 성인들의 약 7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접종을 받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시장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7월24일부터 8월7일까지 전 세계 27개국의 2만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C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든 국가에서 과반수의 성인들이 백신을 맞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에서는 97%의 응답자가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말해 백신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러시아가 54%로 그 비율이 가장 낮았다.

WEF의 전문가는 그러나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가량이 백신을 맞을 의향이 없다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WEF의 아노드 버나에트 헤드는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25% 부족한 것은 코로나19 백신 출하의 효과를 저해하기 충분한 수준의 엄청난 불신"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임상시험 중인 백신 후보군은 최소 30여개에 이른다. (정선미 기자)



◇ 페이스북 "호주, 규제 강행하면 뉴스 차단"

페이스북은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이 호주에서 통과되면 뉴스 공유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앞으로 페이스북과 구글 등을 상대로 언론사와 뉴스 사용료 협상을 벌이도록 한 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 중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호주 정부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호주 사용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국내외 뉴스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호주는 페이스북에 두 가지 선택지만 남겨놨다"며 "뉴스를 완전히 없애거나 언론사가 원하는 만큼의 사용료를 뚜렷한 한도 없이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불행히도 어떤 사업도 그런 식으로 운영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日 다이와증권, 중국법인 설립 승인 받아

일본 다이와증권이 중국 베이징에서 최대 주주로 합작법인을 세우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31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은 10억위안(1천734억원)을 투자해 다이와증권 중국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다이와증권이 지분 51%를 갖고, 베이징시 소유의 투자회사가 33%를 갖는다. 나머지 16%는 베이징 시청 캐피털 홀딩스가 소유한다.

다이와증권이 금융중심지인 상하이가 아닌 베이징을 중국 진출 거점으로 삼은 이유는 베이징시의 지원 때문이다. 오랜 중국 파트너인 CSC파이낸셜이 베이징에 있는 점도 작용했다. CSC파이낸셜은 중국의 중신증권이 만든 회사다.

다이와증권 중국법인의 목표는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타깃 고객은 인수할 해외업체를 찾는 중국 회사 또는 중국 주식·채권에 투자하려는 일본 기업이다.

다이와증권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을 언급하며 "중국 사업엔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은 발판을 두고 싶은 거대한 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영태 기자)



◇ 中농민공 63%, 코로나19에도 도시 선호…"고향에 기회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농민공의 직장 불안정성이 심각해지고 있으나 도시를 선호하는 비중은 더 늘어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농민공은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을 의미한다.

베이징협작자사회공작발전센터가 23개 지역에서 온 311명의 농민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아무런 기회가 없다고 답한 사람이 63.35%를 기록했다.

이는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5.3%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 응답자 중 58.84%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녀의 교육을 위해 도시에 있겠다고 답했다.

이 또한 금융위기 당시의 응답률 22%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베이징협작자사회공작발전센터는 자녀 교육 외에 의료시설 등도 농민공이 도시에 거주하려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농민공 수는 2018년 말 기준 2억8천836만명으로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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