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백악관이 미 정부의 각 기관에 중국과 관련한 자금 지출 세부 항목을 모두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운영국(OMB)은 미국 정부 기관에 중국을 돕거나 보조하는 자금, 또는 중국의 불공정한 경쟁이나 악성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에 대한 상세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소식은 로이터통신이 백악관 자료를 입수해 처음 보도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전했다.

백악관이 중국 관련 자금과 관련한 정보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는 해당 자료에 기술되어 있지 않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폭스비즈니스는 전면적인 예산 자료 요청은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서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대응 등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맞서기 위한 자금 지출 세부 명세를 요청했다.

반대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나 기술개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출에 대한 내용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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