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8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중후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도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환시에 굵직한 재료도 없고, 시장 동력도 없어 조용한 흐름이 예상된다.

주 후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수급 상황에 연동되는 장 움직임이 예상된다.

최근 1,190원대에서는 꾸준히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고, 1,180원대 중반에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87.8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8.30원) 대비 0.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5.00∼1,191.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환율을 움직일 별다른 재료나 수급 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급도 업체의 쏠림이 없는 상황이다. 전일 미국장 휴장이어서 글로벌 달러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 특별한 이슈 없이는 달러-원 환율도 아주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도 100여명 초반에서 다소 안정적이라 증시 악영향 등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

예상 레인지: 1,186.00~1,190.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에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 이번 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 약세 기대감,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강달러 흐름이 촉발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수 있으나 수급에서는 상단 네고가 나와서 큰 흐름은 박스권이 될 듯하다. 환율은 최근 이어진 1,190원대 고점을 확인하는 움직임을 이어갈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86.00~1,191.00원

◇ C은행 딜러

시장에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 전일과 비슷한 흐름 예상한다. 전일 뉴욕장이 휴장이었고 ECB 대기 모드에 적극적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 위안화도 움직임이 없고, 수급에 따라 환율이 등락할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85.00~1,190.00원

◇ D은행 딜러

미국 노동절 휴장 이후 한산한 장이 예상된다. 큰 흐름은 전일과 비슷할 것이다. 1,190원 위는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되고 1,180원 중반대에서는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있는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85.00~1,191.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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