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대비 3.80원 상승한 1,19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20원 오른 1,190.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비슷한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1,190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다만, 1,190원 부근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4% 급락하고 유가가 8% 폭락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힘을 받으며 원화에 약세 압력을 실었다.
코스피는 이날 1.5% 하락 출발 후 2,370선으로 내려섰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ICE 달러지수도 93.5선으로 올라서는 등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5위안대로 오르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분위기가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로 반전되면서 환시 변동성도 좀 있는 모습"이라며 "상승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1,191원 부근에서는 막히는 분위기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0엔 하락한 105.88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2달러 내린 1.1771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3.1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71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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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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