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낙폭을 1% 내로 줄이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20.50포인트(0.84%) 하락한 2,381.81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영향이 코스피에서도 이어졌으나 개장 이후 불안이 확산하진 않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업체인 SMIC를 거래제한 기업명단(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만큼 우려도 상존하나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강해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강해졌고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도 1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대한 기대도 강해진 상황이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4달러(1.20%) 하락한 36.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상승한 1,1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4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8억원어치, 기관은 3천3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7%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전일 대비 1.76%, 1.81%씩 하락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0.69% 오르며 가장 큰 폭 올랐고 증권업이 2.63%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원유선물인버스(H)가 6.50%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KODEX WTI 원유선물(H)이 6.44%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75포인트(0.43%) 하락한 874.54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기존 소프트웨어 쪽에서 하드웨어 쪽으로 순환매가 넘어가는 분위기"라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 관련 반사 수혜 기대가 있는데다 내년 반도체 업황이 좋을 것이란 전망도 주가 하단을 받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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