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엔터프라이즈는 3년물 총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는데 2천100억원이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가공 식료품 수요가 늘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수요예측에 흥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로, 참치 등 수산물 어획과 통조림과 냉장식품 등 식료품 제조 및 판매, 소스 등 조미식품 제조업을 하고 있다.
올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787억원과 비교해 623억원가량 증가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018년 9월 1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후 2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018년에는 1천50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에 4천400억원이 몰렸고, 결국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천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홍경표 기자
k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