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역대 최저금리 발행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경제에 굳건한 신뢰를 보여준 해외투자자들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재부는 이날 10년 만기 달러 외평채 6억2천500만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외평채 7억유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달러화 외평채와 유로화 외평채의 발행금리는 각각 1.198%와 마이너스(-) 0.059%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특히 유로화 외평채의 경우 비유럽 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중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됐다.

홍 부총리는 "당초 발행목표 대비 투자자 주문 규모가 10배에 가깝게 접수됐다"며 "이번 외평채 발행을 통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대응 성과는 물론 대외건전성을 비롯한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나라 밖의 평가를 재확인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의 경제회복 노력에 더욱 진력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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