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대주주 아코르-트립닷컴 참여 전망"

1분기 매출, 작년 20억1천만 弗에서 2억8천400만 弗로 급감

화주 "1분기 코로나 충격 가시화..3월부터는 업계 회복세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호텔 그룹 화주가 홍콩 2차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0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화주 그룹 홍콩 기업 공개(IPO)에 기존 대주주인 아코르와 트립닷컴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화주 그룹은 그러나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IPO 계획서 초안에서 상장 시점과 규모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다우존스가 지적했다.

다우존스는 화주 그룹이 홍콩 증시에 진출할 경우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및 넷이즈 등 미국에 이어 홍콩에 2차 상장하는 또 다른 중국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다우존스는 중국 내 KFC와 피자헛을 운영하는 염 차이나도 홍콩 2차 상장으로 22억달러 이상을 갓 차입했음을 상기시켰다.

화주 그룹은 슈타이겐베르너와 그랜드 머큐어 브랜드를 포함하는 모두 6천187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객실은 합쳐서 약 60만 실로 집계됐다.

화주는 지난 3월 종료된 분기에 2억8천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전 매출은 20억1천만 달러로 비교됐다.

화주는 IPO 계획서 초안에서 "지난 1분기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충격이 가시화됐다"면서 "그러나 지난 3월부터는 업계 평균치를 웃도는 회복세를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화주 그룹은 지난 6월 초 기준 객실 점유율을 83%로 집계했다.

다우존스에 의하면 프랑스 아코르 그룹은 화주 지분 5.23%를, 트립닷컴은 8.83%를 각각 갖고 있다. 인베스코는 지분 12.11%를 가진 것으로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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