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매수자와 매도가 간 호가 공백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째 둔화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p) 줄었다.





저가 매물이 소진된 뒤 집을 사고파는 사람 간 가격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재건축은 0.09%, 일반 아파트는 0.07% 상승했다.

송파(0.19%)·강동(0.14%)구는 대단지로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면서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등이 많게는 2천500만원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광명(0.16%)이 철산동, 하안동 중심으로 500만~1천500만원 상승했고 안양(0.13%)은 안양동과 석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되면서 서울이 0.12% 올랐다.

노원구(0.29%), 관악구(0.26%), 송파구(0.26%), 강북구(0.25%)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가 포함된 하남(0.18%), 고양(0.15%), 남양주(0.14%)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0.09%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공급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서울 외곽지역으로 몰렸던 3040 실수요가 수도권 주변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어 "임대차법 시행과 거리 두기에 따른 매물 잠김에 더해 사전청약 대기 수요가 늘면서 전세난은 더 가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