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1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 심화한 증시 불안을 소화하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33bp 오른 0.6829%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41bp 상승한 0.1450%를, 30년물 금리는 0.10bp 오른 1.4239%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주가 하락세가 반복됐으나 증시 약세를 소화하는 분위기 속에 금리가 상승했다.

간밤 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반작용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 부진과 신규 부양책 지연, 미·중 갈등 등에 대한 우려로 금리 오름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88만 4천명으로 예상치인 85만명을 소폭 웃돌았다.

미국 공화당이 3천억달러의 소규모 부양책을 상원 표결에 부쳤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는 등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호주와 대만 증시가 밀렸으나 상하이와 선전, 홍콩, 일본 증시는 상승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 대비 하락했고 유로화와 호주달러화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