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00지수 3배 레버리지도 2천500만달러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최근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며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국내 투자자는 아마존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미국 시장 기준 지난 3일부터 8일(포털 공표 기준 9일~11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아마존을 1억4천359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테슬라 9천56만달러, 엔비디아 6천977만달러, 애플 5천701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주요 기술주가 급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기회 삼아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의 경우 지난 3일 약 1천64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이후 4일과 8일 각각 8천472만달러, 2천223만달러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 3 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마이너스(-) 9.02%, 플러스(+) 2.78%, -21.06%를 기록하며 큰 폭의 등락을 겪었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 8월 전체로 보면 테슬라 3억1천398만달러, 아마존 8천145만달러를 순매수한 바 있다.

또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반등에 대한 기대로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하기도 했다. 동시에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어났다.

나스닥 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ProShares UltraPro QQQ를 2천551만달러 순매수했고, 주요 기술주 지수 NYSE FANG+ 인덱스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을 2천493만달러 순매수했다.

금을 기초로 하는 iShares Gold Trust를 3천245만달러 순매수했고, 미 물가채 ETF인 iShares TIPS Bond ETF를 2천481만달러, 미 20년물 국채 ETF인 iShares 20+Y Treasury Bond ETF를 2천258만달러 순매수했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3거래일간 10.02% 급락했다. 전장 나스닥지수는 1.99% 하락한 10,919.59에 거래를 마쳤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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