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1일 유럽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상황 전개를 주시하는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40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장 대비 0.23% 밀린 3,305.2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5% 올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0.25% 하락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11% 떨어졌다.

시장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마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이 EU 탈퇴 협정의 일부 조항을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EU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EU는 탈퇴 협정은 재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영국은 양보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갈등이 예상된다.

이에 전날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다시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주가 약세 흐름이 장기화할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대만 증시가 소폭 밀렸으나 한국과 일본,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오르막을 걸었다.

안전 통화인 엔화가 달러화에 하락했고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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