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6~7월 연속 전월대비 0.6% 올랐던 데서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보다는 큰 폭으로 올랐다.

8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1.2% 상승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8월에 전월보다 0.4% 올랐다. 시장 예상 0.3% 상승을 웃돌았다

근원 CPI는 7월에는 199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인 0.6% 상승을 기록했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1.7% 높아졌다. 전문가 예상치 1.6% 상승을 상회했다.

8월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음식도 상승했다. 나머지 항목 물가도 대부분 올랐다.

8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9% 올랐다.

8월 음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8월 신차 가격은 변화가 없었고, 중고차 가격은 5.4% 상승했다.

8월 주거 비용은 0.1% 올랐다. 의료 서비스도 0.1% 상승했다.

8월 운송서비스 비용은 변화가 없었다.

8월 의류 가격은 0.6% 올랐다.

한편 주간 실질 임금은 상승했다.

노동부는 8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주간 기준 실질 임금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해서는 3.9% 늘었다.

8월 시간당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시간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올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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