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국제 석유 수요 전망치를 다시 하향 조정했다.

OPEC은 14일 9월 월간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950만 배럴 줄어든 9천20만 배럴로 내다봤다. 이전 보고서에서 하루 91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것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국가들의 수요 전망치를 하루 10만 배럴 정도 높여 잡았지만, 비 OECD의 수요는 다른 아시아, 특히 인도의 약한 움직임으로 인해 수요가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국제 원유수요 전망치는 하루 9천690만 배럴로 예측했다. 이번에는 하루 66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전 보고서의 추정치보다 40만 배럴 정도 낮다.

OPEC은 2020년 원유 생산량은 상향 조정했다. 비 OPEC이 생산량 추정치를 6월 미국 생산이 더 회복된 점을 고려해 하루 36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OPEC은 8월 원유 생산이 전월과 비교해 하루 76만 배럴 늘어난 2천405만 배럴이라고 진단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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