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악재라고 판단했다.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노보그라츠 CEO는 "나는 바이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승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만약 바이든이 승리한다면 시장은 적어도 초반에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이는 바이든이 양도 소득세를 올릴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득을 낸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이들은 세금이 올라가기 전에 매도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증시는 바이든의 계획인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올리는 것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면서 "또한 만약 부유세가 올라가게 된다면 이 역시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바이든의 세금 개편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0.1%나 1%의 사람들은 이를 감당할 만한 여유가 있겠지만 시장 전반에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노보그라츠 CEO는 만약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바이든의 승리는 시장에 이득이 될 것이다"면서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주, 매일 초래하는 혼란이 매우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따.

그는"이는 아직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바이든이 승리하고 핵심 정책들을 펼치기 시작하면 증시에는 더욱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대학교 등록금이나 헬스케어 부문에서 개혁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는 "미국이 균형을 잃은 성장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나라도 똑바로 될 뿐 아니라 시장도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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