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지만, 기술주 주가의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오늘 주가 상승은 백신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진 점이 일조했다"면서 "이 점이 시장에 한 줄기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은 지금까지 명성에 걸맞게 움직였지만, 다시 반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ING의 로버트 카넬 아시아 지역 리서치 담당 대표도 "백신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다소 우위"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재개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BMO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다우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술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조심스럽다"면서 "설사 경제 흐름이 정말로 강하다고 해도 현재 이런 거래에 발을 담그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파렐리 전무는 "8월부터의 기술주에 대한 과도한 거품은 사라졌지만, 그 여파로 분명하고 불길한 고점(탑핑 패턴) 신호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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