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5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43포인트(0.65%) 내린 23,405.87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1.18포인트(0.68%) 하락한 1,639.9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105.693엔을 나타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높은 106.040엔이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일본 수출주 실적에 악재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한 데는 이번 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여는 일본은행의 정책 수단이 고갈됐다는 판단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16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구체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율이 2%를 넘는 것을 용인하는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해 통화정책 틀에 변화를 줬다.

일본 내 정책변화도 시장이 주시하는 소식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를 이어 차기 총리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스가는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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