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 경제 방송 CNBC는 15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6개월 정도 3%를 넘은 이후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가 펀드매니저와 경제학자 등 3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은 평균 연준이 2023년 2월까지 제로 부근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 설문 당시의 전망보다 6개월 더 지연된 것이다.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물가가 목표치인 2%를 넘어도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응답자 중 48%는 연준이 6개월에 1년 동안 물가의 과열을 용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41%는 1년 이상 목표 이상의 물가를 감내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전 6개월 동안의 물가 상승률이 어느 정도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평균 응답치가 3.2%였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전망은 이전보다 양호하게 제시했다.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2.6% 위축으로 예상됐다. 이전 전망 4.5% 후퇴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올래 말 물가는 1.4% 상승할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응답자의 69%는 경제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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