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온건파 하원의원들이 공동으로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배런스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배런스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50명의 온건파 공화당과 민주당 하원 의원이 공동으로 이런 법안을 이날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부양책에 대한 해법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공화당은 지난주에 소규모 부양 법안에 대한 상원 표결을 진행했지만, 부결됐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2조 달러 이상의 전면적 부양책 도입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지도부가 공화당과 전향적인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게 제기되는 중이다.

이에따라 '문제 해결 의원 모임'으로 알려진 양당의 온건파 의원들은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절충안을 내놓기로 했다.

다만 이들은 해당 법안이 실제로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은 1조5천억 달러의 규모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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