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0.1% 상승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달러(0.1%) 상승한 1.966.2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부터 양일간 연준의 FOMC 회의가 열리며 다수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부양 기조를 재확인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JO 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코멘트와 물가 타깃과 관련한 추가적인 설명은 금을 2천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U.S 글로벌 인베스터즈의 마이클 마투석 이사는 "더 많은 낙관론이 있는데 투자자들은 향후 3년이나 더 오랜 기간 동안 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금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가 소폭 반등한 것은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93.0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 지표 개선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상승 역시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0.5% 증가하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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