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다시 부과했던 10%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5일 캐나다산 알루미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캐나다 정부와 협의한 결과, 미국은 2020년 마지막 4개월 이내에 알루미늄 교역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초 급증했던 수입이 가파르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USTR은 "이에 따라 미국은 캐나다산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8월에 부과했던 10% 관세 조항을 수정할 예정"이라며 "9월 1일까지 소급해서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R은 캐나다산 알루미늄 수입이 올해 말까지 감소하는 한 10%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알루미늄 관세에 보복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의 관세 철회로 변동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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