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실리콘 밸리의 기대주인 스노우플레이크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예상 가격을 웃돈 12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의 말을 인용해 올해 최대의 기술주인 스노우플레이크도 광란의 IPO 시장에 합류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웨어하우징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의 주식에 대한 강한 수요는 공모주 주가가 120달러 언저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주당 100~110달러라는 예상 가격대를 넘어선 것이다.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망이 공모가를 더 높게 밀어 올려왔고, 스노우플레이크 공모가도 이제 그 이상의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거래 범위보다 높은 가격에 공모가가 형성되면 이 회사의 평가액은 300억 달러가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올해 초 사모 시장에서 받은 124억 달러 수준의 평가액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올해 미국 IPO 시장을 둘러싼 열기를 방증하는 증거인 셈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OWNEW'라는 티커로 거래가 시작된다.

한편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도 이번 공모에서 2억5천만 달러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데이터 웨어하우징은 기간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공통의 형식으로 변환해 일원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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