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크래프트 하인즈가 치즈 사업부의 일부를 32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이날 미국 천연치즈 사업부와 글로벌 업체와 제휴한 북미 치즈 브랜드 등을 프랑스 락탈리스 그룹에 32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이번 매각은 사업을 단순화하고 현 소비자들에게 소구력이 큰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이 늘고, 외식이 줄어들면서 식품 판매량은 급증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늘어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보호장비 등과 관련한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마진은 크게 늘지 못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팬데믹 발생 뒤 수십 개 브랜드에 대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회사는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5년간 2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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