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어분과 윤활유, 항암제 등 16가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1년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재정부는 15일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지난해 내린 16가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결정을 1년간 더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2021년 9월16일까지 면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해당 관세는 지난 2018년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이 보복의 일환으로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중국 수입업체의 피해가 커지면서 지난해 5월 중국 정부는 관세 면제를 요청해달라고 지시했다.

중국은 지난 2월에는 의약품을 중심으로 65가지 미국산 제품의 관세 면제를 1년간 연장하기도 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의 관세를 면제한 것은 수입업체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체로 기술적인 문제이지만 미국산 제품의 관세가 낮아졌다는 것은 우호적인 선의의 신호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은 무역 부문이 유일하게 미국과 안정적 관계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때문에 1단계 무역합의를 확고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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