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5일 오전 중국증시는 세계무역기구(WTO)가 대중 관세와 관련해 중국의 손을 들어줬으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67포인트(0.02%) 하락한 3,295.01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2.61포인트(0.57%) 내린 2,192.75에 움직였다.

WTO는 2천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무역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판정을 내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측은 WTO의 판정이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중국이 윤활유, 항암제 등 16가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해당 관세는 지난 2018년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이 보복의 일환으로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중국 수입업체의 피해가 커지면서 면제했던 것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16가지 제품에 대한 관세는 2021년 9월 16일까지 면제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래가 거의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두 업체의 합의 내용을 승인할지 "곧(pretty soon)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2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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