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20년 지표물인 20-7호 금리의 이상 강세가 발생했다.

국고 20년 지표물 20-7호 상장액이 3천950억 원에 불과하고, 다음 주 입찰을 앞두고 상장 이후에 나타난 약세를 되돌리는 과정으로 해석됐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장내 국채 현재가에 따르면 국고채 20년 지표물 20-7호는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3.8bp 하락한 1.599%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고 10년 지표물과 국고 30년 지표물이 각각 1.7bp, 3.2bp 내린 것보다 큰 폭의 강세가 나타났다.

20년물 이상 강세와 관련해 시장 참가자들은 20년물이 그동안의 약세를 되돌리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다음 주 입찰 관련한 플레이로 해석할 수 있다"며 "국고 20년 지표물 20-7호는 발행량이 얼마 없어 스퀴즈 우려가 있었다, 최근 상장 전 강세에 따른 이익 실현 물량이 출회해 약세를 보였던 만큼 반등하는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다음 주 21일에 국고 20년물 1조1천억 원 입찰을 앞두고 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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