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이하 릴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경미에서 중간 정도 증상 환자의 입원율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CNBC에 따르면 릴리는 약 4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이런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LY-CoV555'를 2,800mg 투여한 환자에서 11일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현저하게 감소하며, 목표를 충족했다는 것이다.

릴리는 다만 700mg이나 7,000mg을 투여한 경우에는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위약 투약과 대조로 진행됐다.

릴리의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연구 담당 대표는 "실험 결과는 LY-CoV555가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입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릴리 주가는 해당 발표 이후 개장전 거래에서 2.6%가량 올랐다고 CNBC는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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