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BNP파리바가 만약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의회도 장악하게 된다면 가치주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NP파리바의 그레그 부틀 이사는 "만약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통합된 의회를 이끌게 된다면 세제 개편 때문에 성장주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가치 기회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틀 이사는 "이러한 종목들은 실제 경제의 미래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바이든과 민주당이 지출을 늘리게 되면서 이 종목들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BNP파리바는 현재 미국 경제에 위험 요인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BNP파리바의 대니얼 안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영구적 해고가 증가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악화, 코로나19 2차 파동과 대선은 핵심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또 다른 도전 과제는 레스토랑 안에서 식사를 한다거나 여가 활동과 관련한 수요가 줄어들고 디지털 서비스로 수요가 옮겨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긍정적 요인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면서 "전반적으로 현재 의회에서 추가적 재정 부양책이 교착 상태에 봉착했기 때문에 4분기 경제 모멘텀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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