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방역 노력 등으로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고, 이번 주부터 수도권 거리 두기가 완화한 만큼 앞으로 경제상황은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최근 경제동향을 이렇게 평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지난 2~3월 1차 확산기와 비교하면 방역 생활화, 안정적인 마스크 수급 등으로 소비위축 속도는 다소 완만한 모습"이라면서도 "소비 비중이 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한 거리 두기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영향이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영업 제한조치가 시행된 업종의 경우 매출 감소폭이 1차 확산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4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통해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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