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LPe가 올 상반기에 총 1만5천155대 판매되며, 국내 시판 중인 LPG 승용차 중에서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5만8천126대로 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 시판 중인 LPG 승용차는 경차 1종, 준중형 1종, 중형 4중, 준대형 2종 등 총 8종이다.

중형에 속하는 르노삼성 QM6 LPe는 국내에서 유일한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르노삼성은 2019년 6월 QM6 LPe를 출시한 바 있다.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에다 친환경성 및 경제성까지 더했다.

특히, 세단 모델로만 이뤄진 LPG 시장의 잠재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았다.

지난 2014년 르노삼성은 대한LPG협회와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핵심 기술인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연비와 주행 안정성, 후방충돌 안전성까지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예비 타이어 자리에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배치해 일반적인 LPG 차보다 40%가량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LPG 연료 가격이 가솔린 대비 56% 수준에 불과해, 연간 1만5천km 주행 시 유류비를 약 25%가량 절약할 수 있다.

QM6 LPe의 경우 연료탱크를 가득 충전하면 약 53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UV가 광범위한 인기를 얻으며, 이제는 또 하나의 승용차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경제성까지 더한 LPG SUV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차가 바로 QM6 LPe"라며, "앞으로도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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