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투자자 사기 논란에 휩싸인 전기 픽업트럭 제조사 니콜라 주가가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옹호 발언에 장중 저점에서 15%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니콜라 주가는 장중 30.2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34.9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장중 저점에서 니콜라가 반등한 데에는 JP모건의 폴 코스터 애널리스트의 발언이 컸다.

코스터는 이날 니콜라의 최고재무책임자인 킴 브래디와 논의한 뒤 "이 주식의 모멘텀은 둔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간 니콜라의 주식은 요동쳤다.

제너럴모터스(GM)와 2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제휴 발표 뒤 주가는 50% 이상 뛰었지만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사기, 조작 혐의를 주장한 뒤 상승분은 증발해버렸다.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법무부가 니콜라의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코스터 애널리스트는 배포한 노트에서 "전체 메시지는 확실하다. 현재 협력사, 고객, 공급사, 고용인으로 미뤄볼 때 모멘텀의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브래디 CFO는 코스터 애널리스트에게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올해 초 니콜라가 스팩(SPAC)과 합병할 때, 그리고 2014년 회사가 설립하기 이전에 있었던 일들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쉬와 같은 니콜라의 제조 협력사는 "니콜라에 대해 광범위한 실사를 수행했다"고 코스터는 노트에서 밝혔다.

브래디 CFO는 JP모건에 진전된 메시지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규제당국의 조사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코스터는 "(브래디가) 현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낙담한 것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또한 니콜라의 상장이 다소 일렀다는 발언에 대해 브래디 CFO는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상장이 회사의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고 코스터는 노트에 적었다.

JP모건은 니콜라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을 제시하고, 목표가 45달러를 유지했다. JP모건의 목표가는 이날 종가인 33.28달러보다 37% 높은 수준이다.





<니콜라 주가 일봉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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