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9일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 적도원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전세계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채택한 환경·사회적 위험관리 기준을 심사항목으로 추가해 신규 프로젝트를 심사하고 있다
신한은행 GIB(글로벌 & 그룹 투자은행)는 적도원칙 검토대상인 모든 거래에 대해 적도원칙 적용여부를 검토한 후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신한은행 GIB는 유럽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등 검토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적도원칙 스크리닝 프로세스에 맞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적도원칙 가입으로 신규 거래 진행 시 환경·사회영향평가 실시 등 절차에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 환경·사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손지현 기자
jhson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