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은 벤처넷을 통해 벤처기업이 증권사무와 투자자보고를 용이하게 하는 비상장기업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참여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주주 관리에 필요한 증권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을 통해 주주명부를 작성, 관리하고 투자자 지분이 변동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전자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투자자에 대한 보고사항을 표준화해 플랫폼상에서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를 위해선 벤처캐피탈 특화 후선업무 지원 플랫폼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벤처캐피탈은 혁신기업 투자와 관련해 신탁업자에게 운용지시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신탁업자는 이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벤처캐피탈은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별로 보유자산 잔고 확인이 가능하고, 신탁업자와 일별 대사고 가능해진다.
예탁원은 "비상장기업 증권사무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제고되며 투자자 신뢰 확보,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산 처리를 통해 실물증서 변조 등 업무리스크가 줄고, 투자자 재산권 보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넷은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내년 9월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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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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