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 증시는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오후 4시 23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일 대비 44.26포인트(1.33%) 하락한 3,294.58을 기록했다.

4시8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6,017.20으로 61.28포인트(1.01%) 하락했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184.80포인트(1.39%) 하락한 13,070.57을, 프랑스 CAC 40지수는 65.51포인트(1.29%) 떨어진 5,008.91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로 금리를 2023년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예상대로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오히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강화와 관련해 별다른 힌트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자산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이 흐름은 유럽 증시에도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엔화는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 위안화, 호주달러화 등 위험통화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편 이날 주요 경제지표로는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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