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대만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04.02포인트(0.80%) 내린 12,872.74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약보합권까지 올라섰으나 이내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애플이 3%, 페이스북이 3.3% 떨어지는 등 나스닥이 1.25% 하락한 채 마감하면서 대만 기술주에도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TSMC가 1.5%, 미디어텍이 2.9% 하락했다.

나스닥의 약세 흐름을 이어받은 데다가 차익실현 매도 물량까지 들어오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라클과 바이트댄스의 합의안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최대 지분을 유지한다는 내용에 "개념상 나는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밤 발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장기 저금리 방침을 명확히 했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포워드 가이던스는 "매우 강력하다"며 "경제에 강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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