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7일 재정과 통화정책 모두에서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만한 변화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트웨스트 마켓츠의 제임스 맥코믹 전략가는 "재정과 통화 양측면 모두에서 피로감이 있다"면서 "연준은 새로운 조치를 하지 않았고, 의회에서도 아직 합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절벽이 나타날 조짐이 있다"면서 "여전히 많은 미국인이 실업 보험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투스크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의 비비안 라우 창립자는 "연준의 완화적인 스탠스가 장기적으로 자산 가격에 긍정적이지만, 증시는 단기적으로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3월보다 상황이 개선됐고, 5월보다도 좋지만, 3월 전에 있던 곳은 여전히 아니다"면서 "경제의 펀더멘털은 아직 거기까지 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볼트의 톰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랐었고, 때문에 약간의 조정을 보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 범위가 올해 남은 기간 우리가 보게 될 레인지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케리 크레이그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성장과 인플레 창출에 대한 책임은 정말로 재정정책으로 귀결된다"면서 "워싱턴의 양당 정치는 새로운 부양책이 내년까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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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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