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소극적인 가운데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압력과 다음 주 입찰 부담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보다 2틱 내린 111.76에 거래됐다. 투신이 28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61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하락한 132.11을 나타냈다. 증권이 39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35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에 약세 구간을 등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 FOMC를 소화한 이후 마땅한 강세 재료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아직 매수 심리가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월요일 입찰도 앞두고 있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에는 국고채 20년물 1조1천억 원 입찰이 예정돼있다.

한편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경제지표 부진 등을 반영해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금리는 0.49bp 하락한 0.6928%, 2년물은 0.80bp 내린 0.1370%에 거래됐다.

지난주 미국 내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86만 명으로 5주 만에 처음으로 줄었지만,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치는 등 둔화세를 지속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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