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 우위 수급과 개인의 매도 물량에 등락을 거듭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4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6%) 오른 2,407.28에 거래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동력을 얻었다.

다만, 개인 순매도세에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등락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527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LG화학,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수세를 집중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에서 2천4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에서도 777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 1천89억원을 순매수했다.

LG화학은 797억원 매수 우위이며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은 363억원을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31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12억원, 658억원 매도 우위 수급을 이어갔다.

전일 전지사업부문 물적 분할을 발표한 LG화학은 그간 하락세를 버텨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배터리 부문 신설법인에 대한 지분율을 70% 이상 보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이 시각 현재 1.34%, 2.17%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34%, 0.5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14%) 내린 883.9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화학과 전기·전자, 제조업종 위주로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달라지고 있어 외국인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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