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환율 급락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3포인트(0.26%) 상승한 2,412.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4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4.10원 하락한 1,160.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약 8개월 만에 1,160원 선에 도달한 것이다.

이런 원화 강세 기조에 따라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현물과 선물 모두 매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1천407억원, 1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 외국인은 4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배터리 사업 분할 이슈로 최근 급락했던 LG화학은 이날 3.26% 오른 66만6천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6달러(0.88%) 상승한 41.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34%, 0.83%씩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2%, 0.1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9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업종은 1.9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H)이 4.1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3대농산물선물(H)은 3.24% 올랐다.

TIGER 원유선물인버스(H)는 4.12% 하락하며 가장 크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포인트(0.42%) 상승한 888.88에 거래를 마쳤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위안화와 연동되며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쳐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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