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18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닐 카시카리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에 대해 더 강력했을 수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나는 연준의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를 강하게 지지한다"면서 "연준의 성명서에 대해 긍정적인 나아가는 단계라고 믿지만 연준이 우리가 특정 수준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더 강하게 말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카시카리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반대표를 행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근원 물가가 지속해서 2%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 금리를 유지한다고 명시할 것을 주장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은 어떤 수준에서 고용 시장이 과열되기 시작하는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또한 이러한 수준에 대한 잘못된 판단은 연준이 최근 몇 년간 더 타이트한 통화 정책을 펼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변수에 집중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지속 가능한 완전 고용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고용 시장의 물가 상승 잠재력을 판단하는 것은 실시간으로 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라면서 "완전 고용이라는 평가를 없앰으로써 고용 시장의 유휴 인력을 과소평가하는 위험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카시카리 총재는 "만약 물가가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오른다고 해도 연준은 이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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