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증시 급락 대비를 위해 출범한 증권시장안정펀드 자금의 90%가 각 출자사에 반환된다.

20일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18일 다함께코리아펀드 출자사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환 금액은 1차 출자액 약 1조여원 중 90% 비율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8일 회의가 있었고 그 회의에서 90%를 반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다함께코리아펀드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급락 이후 추가적인 급락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4월 9일 만들어졌다.

하지만 펀드 조성 이후 국내 증시가 안정돼 증시에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머니마켓펀드(MMF) 등 유동성 위주로 자금을 관리해왔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 1,836.21포인트였으나 현재 2,412.40포인트까지 올라왔다. 지난 16일에는 2,450.53까지 올라 지난 8월 13일 기록한 연고점인 2,458.17포인트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함께코리아펀드는 5대 금융지주와 23개 금융사, 한국증권금융 등 4개 유관기관이 10조7천600억원 규모로 조성돼 투자관리위원회가 투자 집행과 환매 시기 등을 결정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과 26개 하위펀드 운용사들이 구체적인 집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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