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월마트-오라클 포함해 틱톡 글로벌 실질 미 지분 53%"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바이트댄스는 월마트 및 오라클과 함께 '틱톡 글로벌' 합작 설립에 합의한 상황에서 더 많은 투자자가 동참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가 그럴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와 관련해 바이트댄스의 미국 기업 공개(IPO)를 앞둔 사전 투자 방안이 합의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및 월마트가 틱톡 미국 비즈니스를 넘겨받을 '틱톡 글로벌'을 합작 설립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트럼프는 "이 합의를 원칙적으로 승인한다"면서 "환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신설 법인 지분은 오라클이 12.5%, 월마트는 7.5%를 각각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나머지 지분 80%를 바이트댄스가 갖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바이트댄스에 투자된 자금의 40%가 미국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포함하면 틱톡 글로벌의 미국 지분은 실질적으로 53%가량"이라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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