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주(14일~18일) 한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불안이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7bp 하락한 1.5050%로 지난주를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은 장중 수급에 연동해 움직였다. 지난주 국채선물 롤오버 이후에 외국인이 안정적인 순매수 흐름을 보여 소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3.04bp 오른 0.7011%, 독일 금리는 0.37bp 하락한 마이너스(-) 0.4813%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위험회피 분위기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아 하락했고, 미·중 갈등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 상무부는 틱톡과 위챗 등 중국 기업을 겨냥해 오는 20일 이후부터 틱톡의 미국 내 다운로드를 중단하고, 위챗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국채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지만, 자산매입 규모 확대나 구성의 변화 등 더 적극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지난주 남아공(-15bp)과 멕시코(8.8bp)의 장기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22.3bp)와 브라질(+15.7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2.5bp 하락한 0.9050%에 지난주를 마쳤다.

멕시코(-7.8bp)와 노르웨이(-7.26bp)의 단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53.6bp)와 브라질(+27.3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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