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1일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 중반으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14원 이상 급락한 만큼 이날은 되돌림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급락에 대한 피로감도 있고, 1,160원도 뚫고 내려가기에는 경계감이 강하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도 이어지며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65.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0.30원) 대비 4.6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58.00∼1,16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주의 낙폭을 소폭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 급락에 대한 피로감도 있고 미·중 갈등 불씨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60.00~1,168.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NDF 시장 흐름 등을 반영해 1,160원대 중반에서 개장해 그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간 다른 통화는 조용했으나, 달러-위안 환율이 아시아 종가 수준보다 조금 올랐다. 이 부분을 반영하는 수준에서 달러-원 환율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의 자체 하락 추세가 유효하게 꺾였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60.00~1,167.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이 단숨에 레벨을 낮췄다. 진작 레벨이 내려갔어야 하는데, 한 번에 여러 재료를 반영하며 낙폭이 컸다. 그러나 이날은 급락 부담 등으로 1,160원을 깨기는 어려워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58.00~1,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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